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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미까레 반죽 비율, 설탕 코팅, 바삭한 온도

by lini-daisy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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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미까레 관련 사진

빨미까레는 겹겹이 바삭하게 구워진 파이 결 사이로 달콤한 설탕이 코팅되어, 한 입 베어 물면 바스러지는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인 디저트입니다. 겉은 카라멜라이즈드된 설탕으로 코팅돼 반짝반짝 윤이 나고, 속은 버터 향이 가득한 정통 페이스트리 느낌이 나기 때문에 베이커리 인기 품목 중 하나죠. 이번 글에서는 빨미까레의 파이반죽 비율, 설탕 코팅 요령, 바삭하게 굽는 팁까지 단계별로 소개합니다.


빨미까레 반죽 비율

빨미까레의 바삭한 식감과 얇은 겹결은 ‘반죽 비율’에서 결정됩니다. 기본 반죽은 강력분과 박력분을 1:1로 섞은 중력분 스타일, 찬물, 소금, 차가운 무염버터로 구성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버터가 녹지 않도록 작업 내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밀가루 200g 기준으로 무염버터는 약 130g 정도, 소금은 2g, 물은 90~100ml를 사용하는 것이 표준 비율입니다. 버터는 깍둑 썰어 밀가루에 넣고 칼로 잘게 썰 듯 섞는 '커팅법'을 사용하여 버터 덩어리를 완전히 녹이지 않은 상태로 남겨야 반죽을 밀었을 때 겹결이 형성됩니다. 반죽이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랩에 싸서 냉장고에서 최소 1시간 이상 휴지시킵니다.

이후 냉장 숙성된 반죽을 꺼내 밀대로 길게 밀고, 3절 접기(접고 또 접기)를 4~5회 반복하며 냉장과 밀기를 번갈아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겹겹이 결이 생기고, 구울 때 바삭하게 벌어지는 구조가 완성됩니다. 겹결을 살리려면 반드시 반죽을 너무 세게 밀지 말고, 중간중간 냉장 숙성을 반복해 버터가 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처럼 기본 파이 반죽만 잘 만들어도 빨미까레 특유의 바삭한 겹과 고소한 풍미가 살아나는 베이스가 완성됩니다. 겹결을 유지하는 동안 실온에 오래 두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작업 중간마다 반죽을 냉장 보관해가며 진행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빨미까레 설탕 코팅

빨미까레의 시그니처는 역시 겉에 반짝이는 설탕 코팅입니다. 설탕은 단순히 단맛만 더하는 것이 아니라 겉면의 식감을 결정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코팅법에 따라 완성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반죽을 성형한 뒤 겉면에 설탕을 골고루 뿌리고, 굽는 과정에서 카라멜라이즈 시키는 방식입니다.

사용하는 설탕은 백설탕 또는 황설탕 모두 가능하지만, 황설탕을 사용하면 보다 깊은 단맛과 색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죽 위에 설탕을 뿌릴 때는 고르게 흩뿌려 골고루 붙게 한 뒤 살짝 눌러주면 굽는 과정에서 잘 고정됩니다. 이때 설탕을 너무 두껍게 올리면 타거나 질감이 뭉치기 쉬우니, 얇게 여러 번 겹쳐 바르는 방식이 좋습니다.

또한 반죽에 달걀물 또는 우유를 얇게 발라 설탕이 잘 붙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설탕이 충분히 붙은 반죽은 팬에 올려 한 면씩 굽고,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양면이 고르게 색이 나도록 조절해 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설탕이 자연스럽게 녹고 다시 굳으며 카라멜처럼 유광이 도는 설탕 코팅이 완성됩니다.

더 고급스럽게 만들고 싶다면 구운 뒤 녹인 설탕을 얇게 브러싱하거나, 시럽을 끓여 표면에 살짝 발라 반짝이는 마무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설탕 코팅은 단순한 디테일이 아니라 빨미까레 전체 인상을 좌우하는 핵심 단계입니다. 설탕의 종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원하는 풍미와 색감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도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바삭한 온도

빨미까레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선 굽는 과정에서의 온도와 시간 조절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반죽을 잘 만들고 설탕 코팅이 훌륭하더라도, 굽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바삭함이나 모양이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빨미까레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텅 빈 듯 가벼운 식감이 이상적인데, 이를 위해선 고온에서 짧게 굽는 것이 기본입니다.

오븐은 190~200도로 예열하고, 반죽을 평평하게 편 후 윗면에 설탕을 골고루 뿌려준 상태로 굽기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한 면당 7~9분 정도 굽고, 뒤집어서 다시 5~7분 정도 더 굽는 것이 적당합니다. 이때 쿠키 시트지 대신 실리콘 매트나 구운 뒤 붙지 않는 팬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탕이 녹아 바닥에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베이킹 페이퍼 두 장을 겹쳐 사용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굽는 도중 오븐 문을 너무 자주 열지 말고, 굽기 전 반드시 오븐 온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오븐 성능에 따라 윗면이 먼저 익는 경우가 있으니, 중간에 한 번 팬을 돌리거나 위치를 조절해주는 것도 팁입니다. 굽고 나서는 식힘망 위에서 충분히 식혀 설탕이 굳고, 겉면이 딱딱하게 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완전히 식은 빨미까레는 밀폐 용기에 담아 실온에서 2~3일, 습기 많은 날엔 냉장 보관이 더 적합합니다. 먹기 직전 토스터기에 살짝 데우면 바삭함이 살아나며, 아이스크림이나 커피와 곁들이면 고급 디저트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결론: 정성 가득한 겹과 코팅으로 완성되는 빨미까레
빨미까레는 보기엔 단순한 페이스트리처럼 보여도, 파이 반죽부터 설탕 코팅, 굽기까지 꼼꼼한 손길이 필요한 정성 가득한 디저트입니다. 정확한 반죽 비율과 냉장 숙성, 얇은 설탕 코팅, 고온 굽기만 지켜도 제과점 부럽지 않은 바삭하고 고급스러운 빨미까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커피 한 잔 곁들여 나만의 디저트 타임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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